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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혁명을 이끄는 페이스북의 레이저 드론

IT AMATOR 2015. 7.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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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 될 겁니다."

 

2013년에 구글 최고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가 자신에 차서 말했던 이야기 중 하나이다.

그리고 과연 그말대로 에릭 슈미트는 자신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 하늘에 풍선을 띄워 전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한다는

이른바 프로젝트 룬이라고 불리는 것을 실행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 룬(Loon)은 비행기가 다니는 고도보다 좀 더 높게 풍선을 띄워서 인터넷에 접근이 가능하게 만들려는 프로젝트다.    

구글은 여러 개의 풍선으로 하늘에 고리를 만들어 성층권의 바람을 타고 이동하게 해서 지상에 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구글이 인터넷 보급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들은 주로 지형적인 요건에 의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 가난하고 외진 곳이어서 인터넷이 불가능한 곳

자연재해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끊겨버린 곳이다. 프로젝트 룬은 풍선이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예측하고 경로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첨단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때문에 프로젝트 룬은 '풍선Balloon'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Loon'라는 말 자체에 '미치광이'라는 뜻도 담겨있어

정신나간 발상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저개발국 국민을 위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은 구글뿐만이 아니다.

페이스북도 나름대로의 프로젝트를 세워 인터넷 보급에 힘쓰고 있다.

구글만큼 사업의 미래가 '인터넷 인프라'에 달려있는 페이스북은 비슷한 발상으로 전세계 상공에 '레이저 드론 군단'을 띄워

와이파이로 세상을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레이저 정보통신 기기

 



이를 보여주듯 마크 주커버그는 이번 달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장의 레이저 정보통신 기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말 1000개의 드론을 전세계 상공에 띄워 50억명에 달하는 인터넷 미사용 인구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3개월만에 그 성과를 담아낸 것이다. 그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페이스북의 커넥티비티 연구소는 레이저 정보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공에 퍼져있는 레이저빔 데이터를 지상으로 쏘는 시스템이죠.

먼거리에서도 데이터 전송 속도를 엄청나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너무 흥분됩니다."

 

 



 



그가 소개한 레이저 정보통신 시스템은 페이스북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사업의 일환이다.

저커버그는 이 시스템을 드론과 위성에 결합시켜 전 세계의 시민들에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약 673억을 지불해

드론제작업체 테크크런치를 인수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을 충원해 커넥티비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인터넷닷오알지의 구상에 따르면, 레이저 연결 시스템이 장착된 드론과 위성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작동된다. 

한 번에 수개월간 비행하는 드론은 18.2KM 상공에서 지상의

무선 인터넷 망과 연결된다.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드론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드론의 날개가 비행기 보잉 737보다 길지만 그 무게가 자동차 한 대의 무게도 채 안되게 가벼운 것이다.

 

물론 구글과 페이스북 만이 인터넷 보급에 힘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원웹(ONE WEB)도 오는 2019년까지 648개의 소형 위성을 개발해 모든 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도 마찬가지다. 

세계 IT의 선두기업들이 모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부으며 세계 인터넷 보급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앞서 있는 이들인 만큼, 미래의 꿈을 향해 먼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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