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컴퓨터 - 하드웨어

동급 게이밍 노트북 비교 [한성 E54 VS MSI GE62]

IT AMATOR 2015. 3. 15. 11:49
반응형

지난번에 조잡한 무선 미니빔 프로젝터 비교 글을 올리고 나서

이번에도 제가 관심이 있는 게이밍 노트북 관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겠지만 굳이 제가 한성과 MSI라는 브랜드를 고른 이유는

이 두 브랜드가 가성비가 뛰어난 게이밍 노트북 제작 회사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 GEFORCE 900대 노트북용 그래픽 모바일 칩셋이 나온 이후로

GTX 970M을 장착한 노트북이 100만원대 초중반을 이루고 있는 회사는 두 회사를 제외하고는 별로

찾아볼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두 회사의 노트북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비교하게 될 두 노트북의 종류는

한성컴퓨터 E54-BossMonster LV.60 VS MSI GE62-2QF Cobra Pro

입니다. 


두 노트북의 종류 모두 1TB를 장착한 기본형 노트북이라는 전제하에 글을 써내려가겠습니다.



평가기준은


1. 하드웨어 성능 및 그래픽 카드

2. 브랜드 자체 A/S

3. 제품 마감 처리 수준과 불량률

4. 발열 처리(냉각 문제)과 소음
5. 가격

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비교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하드웨어의 성능 및 그래픽 카드


 i7-4720HQ (2.6GHz) /  지포스 GTX970M / HD 4600 / 듀얼 그래픽 / 옵티머스 지원

사실상 하드웨어 전체적으로는 거의 다 비슷합니다.

CPU의 종류부터 그래픽카드 칩셋까지 똑같고 듀얼그래픽에 내장그래픽의 종류까지 다 똑같으며

논옵티머스가 아닌 옵티머스를 지원한다는 사실까지도 비슷합니다.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크나큰 차이가 없으므로 사실상 누가 더 낫냐를 따지자면 무승부라고 생각합니다.


* 옵티머스 기능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그래픽 렌더가 필요하지 않을 시, 전력 소모량이 적은 내장 GPU를 써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고 영화나 게임 같이 고성능의 그래픽이 필요할때에는 외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해서 성능을 이끌어내는 기능으로 외산 게임에는 적용이 잘 되나, 국내 온라인 게임들에

한해서 작동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 말이 많았던 기능인데, 최근 윈도우 8.1이 나오고

그러한 문제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2. 브랜드 자회사의 A/S 서비스


사실 한성은 SAGER/CLEVO회사의 부품을 사와 조립하여 판매하는 회사로써 제조사라기보다는 수입사입니다.

A/S서비스 자체는 불만족스럽기 그지없다는 혹평을 받아왔는데요

최근에는 그 의견을 수렴하여 전국적으로 서비스센터를 대폭 확장(직영점 제외 120여개의 서비스센터)하면서

나아졌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직영점의 확장이 아닌 기존의 컴퓨터 전문점을 이용한 서비스센터의 확장이란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직영점은 서울을 포함한 각 대도시에 8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지정점에서는 하드웨어 수리가 아닌 소프트웨어 A/S 만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나오네요


반면, MSI 노트북 서비스 센터도 용산 직영점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여러가지 제약으로 A/S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서비스센터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판 개봉에도 기간제 무상 A/S 수리가 가능한 한성 노트북과 달리

하판을 개봉함과 동시에 MSI 노트북은 무상 A/S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분노2

이를 통해 비교해보자면, 2개 회사 모두 A/S 서비스가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성 노트북 컴퓨터가 A/S 서비스 면에서는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제품 마감 처리 수준과 불량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한성은 SAGER/CLEVO라는 대만 회사에서 제품을 떼오는 제조사라기보다는

수입사에 가까운 기업입니다.

그런데 그 제품을 떼온다는 SAGER/CLEVO 회사의 불량률이 상당하다고 하는 만큼

한성 제품에 대해서는 마감에 대해서 강한 불신이 있었습니다.

빛샘 현상이나, 불량화소, 기타 하드웨어적 조잡한 마감 등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도 그러한 불량품의 사례는 있었으나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저가 제품의 불량은 아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나, 보스몬스터 계열 이상의 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에선

저가 제품에 비해 불량률이 낮습니다.

MSI 노트북 회사는 과거부터 국내 회사보다 마감 부분에 있어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국내 중소기업이 배워야한다는 의견들이 많을 정도임과 현재에 와서도

한성에 비해서는 불량, 마감에 대해서는 앞서고 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따라서, 한성보다는 MSI가 마감이나 불량률에 대해서는 앞선다고 생각 할 수 있겠네요.


4. 발열 처리(냉각 문제)과 소음




다음은 한성 노트북 노트 기어 리뷰에서 따온 발열에 대한 부분입니다.

모바일 고성능 CPU와 970m라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 것과 두께가 25MM라는 것 치고는

괜찮은 수준의 쿨링 시스템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MSI 노트북의 표면 온도 발열 수준 측정 결과인데

발열면에서는 사실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다음은 한성 노트북의 소음 테스트 결과입니다.




약간 무언가 소음 수준을 위한 변명이라고 느껴지지만, 선풍기 미풍 수준의 근접 소음이 7,80db이라는 면에서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괜찮은 소음 수준이라고 생각 되네요.





다음은 MSI 노트북에 대한 소음 측정 결과 분석입니다.

데시벨 수준은 좀 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쿨링팬에 근접 측정했던 한성 노트북의 결과와

20cm 이격해서 측정했던 msi 노트북의 결과는 사실상 비등하다고 생각되네요.



때문에, 발열과 소음 면에서는 서로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5. 가격

가격면에서는 다나와 최저가 기준 현재 15.3.14 기준

한성 E54 LV.60은 1,351,000원

MSI GE62-2QF Cobra Pro은 1,423,000원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72,000원 정도의 차이가 나네요.

이정도 가격이면 SSD하나를 더 달거나 덜 달거나, 혹은 램 옵션을 하나 추가 할수 있는 정도의

가격 차이이므로, 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한 두푼이 아쉬운 유저의 입장으로서는

한성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스코어 기준으로는 2:1로 한성 노트북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으나

사용하는 노트북 유저의 취향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게

정보를 모으면서 느꼈던 제 감상입니다.

확연하게 차이나는 것은 A/S 서비스 하나로, 마감을 더 중시한다고 하시면 MSI

A/S서비스나 가성비를 더 중시하신다면 한성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어떻든 간에 두 회사의 게이밍 노트북 모두 노트북 유저로써는

반가울뿐인 굉장한 노트북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무쪼록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