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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C-QX10 렌즈카메라 리뷰&사용기

IT AMATOR 2015. 7. 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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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자가 약 4개월 동안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아직 사용기를 적지 못한 소니 社의 DSC-QX10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한다.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냥 삘이 꽂혀서 산 터라 전문적인 지식을 들어가면서 설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DSC-QX10의 사진을 한번 봐보도록 하자.

  

무언가 어색하지 않은가? 이것이 본체없는 렌즈 카메라 QX-10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카메라와는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 카메라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본체와 액정 이 모두를 떼어버리고 과감하게 스마트폰과 결합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휴대성은 현저하게 높아져서 가지고 다니기 정말 편해졌지만, 그만큼 불편해진 점도 많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보려 한다.

 

 




바디없는 렌즈 카메라 QX-10 리뷰 및 사용기



본체 안에 이미지를 전달하는 거울이 없는 카메라를 우리는 흔히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런 QX-10같은 카메라를 불러 일컫기를 '바디리스' 카메라라고 부르면 어떨까?

우선 QX-10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가 렌즈 뒷면에 내장되어있다. 디카의 몸체를 최소화해서 렌즈에 통합한 셈이 된다.

QX-10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센서의 화소는 1800만 화소이다. 또한 광학 10배줌의 기능을 지원한다.

 

QX-10은 몸체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바로 사진이 어떻게 나올 지를 볼 수 있는 액정이 없다.

스마트폰에 꼭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셈이다.

 

QX-10 안에 내장되어 있는 MICRO SD 삽입 공간과 내장 배터리


물론 카메라 안에 자체적으로 MICRO 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고도 카메라 자체적으로도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떻게 찍힐지는 장담 못한다는 것!

그리하여 스마트폰 화면을 디카의 액정 대신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바디리스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위한 디카인 셈이다.

그래서 소니는 QX-10를 '스마트 카메라'라고 부른다.

QX-10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우선 QX-10의 전원을 키게 되면 카메라 자체내에서 와이파이를 발생시키고 스마트폰을 그 와이파이에 접속시키면 된다. 

와이파이의 이름은 제품마다 다른데, 보통 와이파이의 이름은 'DIRECT-………DSC-QX10'이다.

비밀번호는 제품 설명서에 써있다. 와이파이 연결이 귀찮은 사용자들은 NFC로 연결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와이파이로 연결시키면, 그 다음은 스토어에서 PLAY MEMORIES 앱을 다운 받아 실행하면 된다.

혹시나 내가 쓰는 스마트폰의 OS가 어플을 지원하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의문은 가질 필요가 없다.

소니라는 대기업 회사의 제품답게 IOS와 ANDROID 두 OS 다 확실히 지원하고 있다.

 

- 와이파이 원격 연결을 지원하는 소니, 많이 떨어지지않는 이상 와이파이가 끊기는 일은 좀처럼 없다

 

 

이처럼 렌즈만 달랑있는 렌즈 카메라가 재미 있는 이유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용 삼각대를 사서 원격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원격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촬영 버튼을 누르면 곧 촬영이 시작된다.

뿐만 아니라 QX-10는 약 30프레임의 1080P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기존 디카처럼 스무스한 움직임을 보여주진 않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에 그렇게 크게 지장은 없는 정도다.

MICRO SD 칩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촬영 후 스마트폰으로 저장', 'SD칩으로 바로 저장' 의 저장 방식에 있어서 

두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찍은 사진은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에버노트 등으로 바로 보낼 수 있다.

 

 

 

 

 

혹시나 설명서를 한번 읽고 버려버린 사용자라면 비밀번호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밀번호는 설명서 이외에도 내장 배터리의 겉면에 사진과 같이 쓰여져 있으니, 다시금 재설정하면 되겠다.



실제로 사용해 본 QX-10의 아쉬운 점?  



위에서 말했듯이 사진의 저장 방식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저장하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사진 연속 촬영에 좀 짜증을 느낄 수도 있겠다.

직접 저장 방식은 촬영을 할 때마다 1-2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을 대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애초에 1800만이라는 애매한 화소는 스마트폰에 내장되어있는 카메라보다는 화질이 좋지만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진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화소이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독특한 카메라의 형태가 어떤 사람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기존 카메라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

본체를 잡는 그립에 의한 안정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더 그럴지도 모른다. 

(필자는 그렇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좀 나았다)

 

그리고 와이파이 형식으로 연결하게 된다면 그 동안에 스마트폰으로는 다른 데이터를 필요하는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라고 해도, 결국 사진을 찍는 사이에 텀이 길어진다면, 

해제하고, 장착하고, 연결하고의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부분 정도일까? 취미로 적절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크게 와닿지는 않는 디메리트들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사진찍기에 열성인 사람이 아니라 그저 가끔씩 취미로 찍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카메라이다.

그리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잘 맞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나도 그렇고.


- 벚꽂이 필 때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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